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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발영화2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2일> 리뷰 : 통제된 사회에서 선택의 권리를 잃어버린 이들을 위한 이야기 시작하며 : 왜 이 영화를 다루는가?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2007)은 단순히 '불법 낙태'를 소재로 한 사회 고발 영화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독재 정치 아래에서 개인이 얼마나 쉽게 침묵을 강요당하며, 제도 속에 삶이 어떻게 짓밟히는지를 가장 현실적이고 날것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여성의 몸을 둘러싼 통제와 사회적 억압, 인간성의 붕괴를 이야기하면서도, 동시에 '우정', '책임', '도덕적 결정'이라는 인간 보편의 질문을 관객에게 던집니다.2020년대에도 낙태권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현실 속에서 이 영화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1980년대 루마니아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이유,.. 2025. 5. 27.
영화 <다음 소희> 리뷰 : 시스템 속에서 스러진 이름, 소희를 기억하며 영화 기본 정보제목: 다음 소희 (Next Sohee)감독: 정주리개봉연도: 2023년장르: 드라마상영시간: 135분출연: 배두나(유진 역), 김시은(소희 역), 심달기, 박우영 외수상: 제75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등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줄거리 요약 : ‘다음 소희’는 누구였는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춘 드라마로, 특성화고 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을 나가 겪게 되는 부당노동과 정신적 압박, 그로 인해 맞이한 비극을 그리고 있다.고등학교 3학년 소희(김시은)는 통신사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며 ‘사회 첫걸음’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책임감에 불타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하지만, 곧 열악한 노동환경과 감정노동, 실적 압박 속에 점차 소희의 마음은 무너.. 2025. 4. 30.